밤에 베껴 쓰는 ‘아침편지’
밤에 베껴 쓰는 ‘아침편지’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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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고도원 지음 | 큰나무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2001년부터 시작된 ‘고도원의 아침편지’. ‘희망이란‘ 첫 글을 시작으로 고도원이 책속에서 발견한 글과 함께 자신의 단상을 적어 매일 아침 지인들에게 보냈다. 그 글들을 모아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라는 부제로 책을 냈다.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큰나무. 2016)이다.

그는 좋은 글귀 하나가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때로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책에는 다른 책에서 인용한 짤막한 글귀들만을 모아 실었다. 다음은 김해영의 <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 거야>라는 책에서 발췌한 글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사막을 건너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처럼 애써 사막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저는 기도할 뿐입니다. 당신의 사막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기를. 당신의 사막에도 언젠가 아름다운 별이 뜨기를.” (192쪽)

그 외에도 구본형의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공지영의 <높고 푸른 사다리>, 아킬 모저의 <당신에게는 사막이 필요하다> 등에서 뽑은 글귀 총 128편이 수록되어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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