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도 외국인 '하나금융지주' 사들인 까닭은?..팔아치운 삼성전자·삼성생명과 대조
순매도 외국인 '하나금융지주' 사들인 까닭은?..팔아치운 삼성전자·삼성생명과 대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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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은행 조기통합 시너지 본격화 기대감 덕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세가 컸던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는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대우증권이 낸 '주체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한주간 외국인은 9738억원 어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는 116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450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하나금융지주를 집중 매수한 까닭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 강혜승 연구원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은 중장기 관점에서 점차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조직 효율화, 중복 비용 제거로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이유로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다수의 경쟁자로 인한 포화 상태로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 이외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LG생활건강, 한화케미칼로 각각 83억원 어치, 6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이외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매도한 종목은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로 각각 238억원 어치, 17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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