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연말 매수세를 이어가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연기금이 최근 7거래일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7∼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로 589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코스피는 3.42%(66.40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연기금 순매수액 1위 종목은 삼성전자(786억8600만원)였다. 이어 LG화학(564억6900만원), 한미약품(453억7700만원), SK이노베이션(449억9500만원), 아모레퍼시픽(413억4900만원) 순으로 연기금의 매수 행진이 이어졌다.
연기금은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우려와 파리 테러와 같은 대외 악재로 코스피가 1940선까지 밀리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주식 매수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분간 연기금을 위주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하루(19일)를 제외하고 '매도' 기조를 유지해 6773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기관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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