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자기주식을 취득한 유가증권 혹은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이 일반 지수(코스피, 코스닥 지수) 상승률에 비해 약 6~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자사주를 취득한 코스피 상장사 주가는 취득 이후 평균 10.92%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53%)에 비해 평균 8.3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자사주를 취득한 회사의 지수 상승률이 코스닥 지수 상승률에 비해 평균 1.75%포인트 높은 6.54%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 42개사, 코스닥 시장 4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51% 증가했다. 자사주 취득액은 총 9조2195억원 규모로 지난해(1조8183억원) 비해 407.04%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6.27% 증가한 9조176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181.9% 증가한 2019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자사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사는 SK(8996억원), SK하이닉스(7705억원), 삼성전자(5903억원), 한화생명(5203억원), 삼성물산(409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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