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불통(不通)은 지식의 저주 때문
[책속의 지식] 불통(不通)은 지식의 저주 때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5.11.0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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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지식사전>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정보 공해의 시대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도 정보의 양은 많으나 맞춤형 정보를 찾으려면 적잖은 품이 든다. 쏟아지는 신조어와 개념들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살펴보자.

C세대/T세대

C세대는 접속Connection 창조Creation 커뮤니티Community 큐레이션Curation 네 단어에 들어가는 알파벳 C를 딴 세대다. 2006년 구글 연구진이 처음 고안한 개념으로 이 네 가지 C를 즐기는 세대들이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등을 이용해 유튜브에 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세대가 18~34세 사이에 많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 같은 멀티 화면 기기를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고 봤다. 이들은 꾸준히 정보통신 기기를 바꾸며 그들 주위 공동체를 관리하고 소비하려고 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서는 경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T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터치 기기에 익숙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터치세대, 터치스크린 세대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터치 기반의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의미한다. 이 세대의 증가는 다양한 영역에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지식의 저주

미국 스탠퍼드 경영전문재학원 교수 칩 히스가 의사소통 분제를 설명하며 자주 언급한 개념이다. 본래 의미는 사람이 무엇을 잘 알게 되면 그것을 모르는 상태가 어떤 것인지 상상하기 어렵게 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전문가들은 자신의 수준에 기대어 일반인들 수준을 예단하게 되고, 그 때문에 전문가들이 나름대로 쉽게 설명한다고 생각하는 내용도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등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히스는 정보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이유가 지식의 저주에 있다고 봤다.

눔프 NOOMP: Not Out Of My Pocket

복지 확대를 원하면서도 이에 필요한 돈은 부담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한다. 복지 지출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눔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9, 221, 259, 408쪽 중에서, 일부 수정

<트렌드 지식사전>(인물과사상사.2013)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키워드 200개를 선별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체계적인 정보와 지식 관리를 절감한다면 읽어볼 만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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