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기축통화..IMF 회의가 ‘관건’
중국 위안화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기축통화..IMF 회의가 ‘관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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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위안화가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에 있는 IMF(국제통화기금) 회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F 대변인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IMF 이사회 회의에서 보고할 위안화 SDR(특별인출권) 편입을 다루는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아직 이사회 회의 날짜는 안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IMF 11월 회의에서 위안화의 SDR 편입이 결정되면 내년 10월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SDR은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다. SDR은 IMF로부터 국제유동성을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위안화의 SDR 편입 관건은 '기술적인 기준'을 충족하는가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중국의 위안화 편입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경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SDR 편입 기준 첫번째 조건은 통화를 사용하는데 걸림돌이 없어야 한다. 두번째 조건은 국제 결제통화로 널리 쓰여야 한다. 마지막 조건은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돼야 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은 꾸준히 금융시장을 개방했다. 지난 2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예금금리 제한을 없앤 것도 금융시장 자유화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매주 3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하거나 위안화 거래시간을 유럽 금융시장 개장 때까지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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