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터파크뱅크 참여 공식화..카카오뱅크 잡을까
기업은행 인터파크뱅크 참여 공식화..카카오뱅크 잡을까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9.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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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인터넷은행으로 자영업자 대상 중금리대출시장 창출"..오는 30일 예비인가 신청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터파크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공식화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중금리대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포부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제1호 인터넷은행으로 거론되는 카카오뱅크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업은행은 24일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업은행이 참여하는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현대해상,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이 내건 슬로건은 '디지털 라이프 뱅크'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에 인터넷은행 태스크포스 인력을 파견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시장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터넷뱅크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오픈마켓, TV홈쇼핑 등 다수의 소상공인 이용자를 보유한 유통사업자는 물론 빅데이터 분석 활용능력을 보유한 사업자까지 균형감 있게 참여해 중금리대출 사업모델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 외에도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KB국민은행 등과 손 잡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KT·우리은행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연합체인 500V컨소시엄도 인터넷은행 참여를 선언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아 1~2곳에 대해 연내에 예비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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