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의원 "금리변동 없는 변동금리 대출에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폐지해야"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가계대출 증가로 중도상환수수료도 급증했다. 은행에서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1710억원에 달했다.
가계대출 수수료를 연으로 환산하면 2931억원으로 지난해 2243억원보다 31% 늘었다.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가계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이 414억원(2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우리은행(13.9%), 신한은행(12.8%), NH농협은행(11.4%)이 뒤를 이었다.
대출 중도상환액이 지난해 29조7000억원에서 올해 1~7월에만 23조6000억원이 늘어나자 상환수수료도 늘었다.
김 의원은 "은행이 대출경쟁에 따라 신규대출 금리는 내리면서 기존 변동금리 대출 금리조정에는 인색하기 때문"이라며 "금리변동 위험 없는 변동금리 대출에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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