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예탁원, 7월달 신설계좌 '반토막'..개인투자자들 '관망세'
중국예탁원, 7월달 신설계좌 '반토막'..개인투자자들 '관망세'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8.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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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중국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새로 증시에 투자하는 중국인들이 반토막 났다.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더 두고 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중국 증권예탁원)는 지난 7월 내국인 전용주식 시장에 계좌를 새로 개설한 개인투자자는 전달에 비해 55.9% 감소한 204만8700만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말까지 중국 증시에 개설된 계좌는 총 9269만7500좌이다. 이 가운데 주식을 보유한 계좌는 전체의 55.8%인 5171만3800좌이다. 

증시가 불안한 상태를 계속 보이자 "일단은 두고 보자"는 관망세로 접어든 것으로 증권등기결산공사는 해석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는 줄어든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꾸준히 투자를 했다. 중국의 각종 사회보험 기금들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국인 전용주식에 46개의 계좌를 새로 열었다. 현재 기관의 투자 계좌는 총 310개다.

중국의 내국인 전용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들도 지난 7월 29개 계좌를 새로 열었다. QFII의 총 계좌수는 현재 926개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의 투자한도를 42억3700만달러(약 5조1300억원)로 올려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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