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미뤄지나? 제조업 지표 6년 4개월 만에 '최저'
미 금리인상 미뤄지나? 제조업 지표 6년 4개월 만에 '최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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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와 달러 강세가 '이유'
▲ 미국 금리인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미국 제조업 지수가 최악으로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Fed(연방준비제도) 의장 (자료=허핑턴 포스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금리인상에 영향을 미칠 미국 제조업 지표가 6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달러강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주요 제조업 지표인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기업여건지수)는 -1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3.9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다른 하위 지수들도 크게 악화됐다. 선적 지수는 7.9에서 -13.8로 급락했다. 신규 주문 지수도 -3.5에서 -15.7로 악화했다.

달러 강세와 중국 경기 둔화가 미국 제조업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월로 예상된 연준의 금리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시 샤피로는 “오는 20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표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처럼 나온다면 매우 놀랄 것"라고 말했다.

런던 소시에테 제네럴 외환 전략가 앨빈 탄은 "금리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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