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례협의 보고서..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8% 전망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IMF(국제통화기금)가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시장가격 반영을 위한 조치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IMF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과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후 실질실효 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가 약 10% 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IMF는 "올해도 위안화 가치 상승이 이어져 위안화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갑자기 위안화 고시환율을 크게 낮춰 발표했다. 이후 현재까지 위안화 가치는 약 5%가량 하락했다.
IMF는 "중국의 급격한 양적완화는 신용 창출과 투자 과정에서 취약점을 과장시킬 수 있어 통화정책을 실시할 때 관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MF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6.8%와 6.3%로 제시했다. IMF는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속도는 느리지만 더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뉴 노멀'로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3월 리커창 총리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내외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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