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수용보다 수출용 차량에 더 좋은 에어백을 장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현대차 수출용 차량 에어백이 내수용보다 두껍다고 지적한다. 현대차는 지역별 규정이 달라 다른 에어백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고라’에는 ‘2016년형 소나타 에어백 내수차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2016년형 소나타에 장착된 에어백이 수출용과 내수용이 다르다는 것. 실제 이 논란은 몇년 전부터 줄기차게 제기된 것이기도 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현대차는 공식 블로그에서 이를 반박했다. 현대차는 공식 블로그에 현대차의 에어백 제작 및 적용 과정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블로그에 ‘현대자동차는 수출용 차량에 더 좋은 에어백을 장착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북미와 북미 외 지역에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에어백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별로 관련 법규가 달라 다른 에어백이 장착될 수밖에 없다라는 것 역시 명백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현대차는 이어 “이런 사실에 대해 일부에선 현대자동차가 법규 탓을 하며 차별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또 다른 오해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에어백 차별과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어드밴스드 (Advanced)에어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현대차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밖에 없다”며 “정면충돌 평가에서도 현재 탑재하고 있는 '디파워드 에어백'과 성능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내수용 차량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제조사 입장에서 굳이 관련 법이 강제하고 있지 않기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누적된 소비자들의 불만에도 기존 에어백을 고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장기적으로 전 차종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기본장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공식 입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전히 갑론을박하고 있다. ‘오해를 풀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억지 주장만 하고 있다’라는 견해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