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총 증가 1~3위 GS·한화·롯데..현대차·포스코는 '감소'
그룹 시총 증가 1~3위 GS·한화·롯데..현대차·포스코는 '감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3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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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한화갤러리아·롯데칠성·롯데제과가 시총 증가 '견인'
▲ 내수주 강세로 GS·한화·롯데 시가총액은 불어났다. GS리테일·한화갤러리아·롯데칠성·롯데제과가 그룹주 시가총액 증액을 이끌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10대 그룹의 주가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수주 강세로 GS·한화·롯데 시가총액은 불어났다. GS리테일·한화갤러리아·롯데칠성·롯데제과가 그룹주의 시가총액 증액을 이끌었다.

대외경제 불안과 수출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대차·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줄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들어 GS그룹의 시가총액은 27.35% 증가해 그룹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GS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연말 9조3562억원에서 전날 기준 11조914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국내 10대그룹 계열사의 시총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한화그룹(25.46%)과 롯데그룹(19.84%)이 뒤를 이었다. 한화그룹의 시총은 같은 기간 13조9702억원에서 17조5274억원으로 뛰었다. 롯데그룹은 21조119억원에서 25조2888억원으로 늘었다.

시총 증가는 내수주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 그룹의 내수업종 계열사들은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그룹 시총 증가에 큰 몫을 했다.

GS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의 시총이 올해 들어 103.90% 불어났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의 시총은 96.85%로 늘었다. 타임월드의 주가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고 급등했다. 롯데그룹 가운데는 롯데푸드(62.07%), 롯데칠성(54.07%), 롯데제과(11.24%)의 덩치가 크게 불어났다.

포스코그룹(-29.31%)과 현대차그룹(-15.18%)은 수출주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 포스코의 시총은 올해 들어 30.13% 감소했다. 포스코는 철강 업종 부진과 검찰 수사로 연일 52주 부진한 저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 수출주인 현대차의 시총은 같은 기간 13.61%, 기아차는 18.26% 줄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시총은 4.22% 감소했다. 삼성전자(-4.82%), 삼성물산(-6.50%), 삼성중공업(-28.82%)의 시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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