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상반기 42만대..작년보다 26% 증가
올해 상반기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를 받은 자동차가 42만대를 넘어섰다. 국산차는 한국GM이 수입차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가장 많이 리콜 조치를 받았다.
8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작결함으로 리콜된 국산·수입차는 총 42만521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리콜대상 차량(33만8402대)보다 26%(8만6810대) 증가한 수치다. 차종 수도 22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종보다 더 늘었다.
제조사별 리콜 대수는 한국GM이 21만7884대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전체 리콜 차량의 절반에 달한다. 한국GM은 크루즈, 라세티 프리미어, 올란도 등 3개 차종 9만9985대를 브레이크호스 이상으로 리콜했다. 말리부와 알페온 등 7만8615대에서는 안전벨트 결함이 발견됐다.
그 다음은 현대차(5만6311대), 기아차(5만3721대), 르노삼성(2만8073대) 순이었다. 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 리콜 차량이 없었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 시리즈가 3만4756대로 가장 많이 리콜됐다. BMW(1만238대)와 포드(5594대)가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중반부터 리콜 건수가 급증해 올해 리콜 대수가 100만대 가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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