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하락] 금 사재기..골드뱅킹·골드바 판매 '불티'
[금값하락] 금 사재기..골드뱅킹·골드바 판매 '불티'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7.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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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골드바 판매 한달새 93.9% 증가..우리은행 골드뱅킹 잔액 44.8% 증가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금값이 떨어지자 금을 사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값이 폭락한 5월 이후 금 가격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골드뱅킹과 순금으로 이뤄진 골드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 5월 30억원에서 한달 새 58억으로 93.9% 급증했다. 일반영업점이 아닌 PB센터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7월 14억원 판매돼 전년 동기(7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

골드뱅킹도 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145억원이었던 골드뱅킹 잔액이 지난 24일 210억원으로 44.8%(65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이달에도 20억원 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뱅킹은 은행 금 계좌에 돈을 넣어두면 국제 시세에 맞춰 금을 무게로 환산해 적립하는 상품이다.

골드뱅킹 규모가 국내 최대인 신한은행도 잔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 4411억원이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달 4455억원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금값 하락으로 "쌀 때 사두자"는 심리가 금테크를 부추기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의 대체 자산인 달러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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