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경배 회장 주식값 5조원↑..이건희 회장은 5790억원↓
상반기 서경배 회장 주식값 5조원↑..이건희 회장은 5790억원↓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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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퍼시픽 회장의 주식 자산이 올 상반기에 5조원 늘었다. 하루 평균 276억원씩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각각 3000억~5000억씩 줄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하루 평균 276억원씩 증가해 최근 6개월 사이 5조원이 늘었다.

서 회장 소유의 주가는 실적 증가와 액면분할 등의 호재로 올해 상반기에만 80% 넘게 급등했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2일 6조741억원이었던 서회장의 주식 자산은 6월말 11조372억원으로 4조9631억원 늘었다. 서회장은 아모레퍼시픽 9.08% 그리고 아모레퍼시픽그룹 51.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식자산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주식 재벌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집계됐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연초 2999억원에서 지난달말 2조7446억원으로 증가했다.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연초 1만5200원이었다가 지난달말 13만2500원으로 9배 올랐다. 올해 바이오와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CJ주가는 87.2%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이회장의 주식자산은 지난달말 3조7449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간 1조7441억원 증가했다.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식 투자로 1조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2.09%, 한미약품 지분은 9.13%. 두 회사 지분을 합한 신동국 회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 1942억원에서 지난달말 1조2884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주식자산이 줄어든 부자들도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주식자산은 지난 2월 현대글로비스주식 매도와 현대차 계열사 주가 하락으로 3조4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연초보다 5790억원, 3579억원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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