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사면초가' 백수오 사태 이어 실적 곤두박질
홈쇼핑 '사면초가' 백수오 사태 이어 실적 곤두박질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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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증가로 수익 악화...백수오 환불로 2분기 실적도 흐림
▲백수오 사태에 휩싸인 홈쇼핑 업계의 1분기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사진=뉴스1)

백수오 사태에 휩싸인 홈쇼핑 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추락했다.

8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1% 감소했다. 순이익도 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8% 줄었다. 매출은 11.0% 소폭 늘어 2766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도 1분기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줄었다. 매출도 13.4% 떨어져 2842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도 22.2% 줄어든 239억을 기록했다.

홈쇼핑 빅3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현대홈쇼핑의 사정도 비슷하다. 1분기 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286억원이다. 순이익은 318억원으로 17.5% 줄고 매출은 2102억으로 1.6% 늘었다. 

홈쇼핑 업계는 모바일 쇼핑에 밀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TV 성장세가 꺾이고 최저가 판매 등으로 모바일 쇼핑이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백수오 사태로 2분기 실적도 낙관하기 힘들다. 홈쇼핑 업계는 이번주 중 백수오 환불절차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판매중인 다른 건강기능 식품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7월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영 홈쇼핑 출범을 앞두고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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