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화재 김용범-증권 최희문 이동…지주중심 경영체계 구축
메리츠금융, 화재 김용범-증권 최희문 이동…지주중심 경영체계 구축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2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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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 부회장 그룹 경영 전반 총괄 지휘키로
자회사 신임 CEO 발탁...화재에 김중현·증권에 장원재 내정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최희문 부회장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회장 조정호)이 주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일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하기 위함이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를 이끌어온 김용범 부회장은 지주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을, 메리츠증권을 최희문 부회장은 그룹운용부문장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메리츠금융은 또한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메리츠화재 CEO는 CFO(최고재무책임자)였던 김중현 부사장이, 메리츠증권은 CRO(최고리스크책임자) 경험이 있는 장원재 사장이 CEO로 각각 선임됐다.

(왼쪽)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내정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내정자. 사진=메리츠금융그룹 

1977년생인 메리츠화재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생인 메리츠증권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를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수학 박사를 수료했다.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 2021년~2022년 메리츠증권 Sales & Trading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2년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로서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하는데 크게 기여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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