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사모 CB 의혹 관련 "내부통제 전반 점검"
메리츠證 사모 CB 의혹 관련 "내부통제 전반 점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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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메리츠금융 컨콜, "조금이라도 미흡 발견 시 즉시 개선"
사진=화이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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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증권이 "사모 CB(전환사채) 관련 외부의 우려가 있었던 만큼 관련 투자 프로세스 점검과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화 메리츠증권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13일 메리츠금융지주의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유 CRO는 "자본시장 질서와 직업 윤리에 반하는 행위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지 내부통제 업무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메자닌 사업을 주로 담당하던 부서 임직원이 퇴사한 영향으로 해당 사업 부문은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메리츠증권의 ELS 발행잔액은 3분기 말 기준 약 3조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자체 헤지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타사 대비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 상환되는 홍콩 H지수 관련 ELS에 대한 자체 비중도1250억원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며 "당사에서 발행된 ELS는 은행 채널을 통해 판매된 상품으로 ELS 손실 발생 시 불완전 판매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ELS 외에도 퇴직연금 시장에서 ELB, DLB 발행을 통해 조달창구의 다변화를 구축해 왔다"며 "퇴직연금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약 4조4000억원이며 적립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측면을 고려할 때 당사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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