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 휩쓴 상반기…하반기 게임시장 키워드는
모바일 MMO 휩쓴 상반기…하반기 게임시장 키워드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8.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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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베타
넷마블,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북미 테스트 앞둬
엔씨, 기대 신작 TL에 비MMORPG 4종으로 반등 노려
사진=각사
사진=각사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하반기 시장 출격을 앞둔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상반기 MMORPG 신작이 쏟아졌다면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예고됐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 게임도 다양한 면면이 특징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음 달 19일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 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일에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 노트 영상 ‘Dev Talk Ep.2’를 공개하고 오픈 베타 준비 현황, 향후 계획을 밝혔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루트슈터 게임이다. 3인칭 슈팅 게임과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 요소가 결합된 장르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슈팅 장르에 RPG 요소를 더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으로 꼽힌다. ‘서든어택’, ‘히트2’, ‘V4’ 등을 개발한 넥슨게임즈의 슈팅 게임과 RPG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이번 영상에서 비즈니스 모델(BM) 방향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BM은 주로 치장 상품과 성장 아이템에 집중될 전망이다. ‘계승자’를 비롯한 인게임 재화와 재료는 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다. 무료 보상이 포함된 ‘배틀패스’ 상품도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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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넥슨

지난달 출시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로 구글·애플 양대 앱 마켓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인 넷마블은 또다른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은 넷마블이 정식 출시에 앞서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인 신작이다. 이 게임은 3인칭 슈팅(TPS)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다.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5:5로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 주된 게임 전개다.

넷마블은 지난 3일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의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 페이지를 열고 콘솔 버전 개발 관련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 넷마블은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을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구동·조작할 수 있게 구현한 과정을 비롯해 PS5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활용한 원활한 조작, 3D 오디오 기능, CBT 일정·스펙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은 북미·유럽 PS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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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은 다음 달 13일부터 25일까지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게임성과 안전성 점검에 주력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TL’ 출시를 두 차례 연기한 엔씨는 두 차례의 테스트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지막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출시 시기가 작년 말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연기된 만큼 완성도를 최대치로 높여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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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는 이와 함께 비MMORPG 게임 4종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G', '퍼즈업', '배틀 크러쉬', 'BSS' 등이다. 지난 1분기 MMORPG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을 겪은 엔씨가 장르 다변화로 변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MMORPG 개발 노하우를 접목,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기반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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