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화에 셀럽까지…게임업계 이색 컬래버 행진
게임·만화에 셀럽까지…게임업계 이색 컬래버 행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0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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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워-어쌔신크리드 협업 '눈길'
NHN·엔씨, '베르세르크' 컬래버 진행
유명인사 협업 펼친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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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컴투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게임 업계가 다방면에서 협업 행진을 펼치고 있다. 동종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만화, 인물 등 이종 산업을 넘어선 협업으로 게임 내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글로벌 인기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잇달아 펼치면서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컴투스가 가장 최근에 협업을 진행한 작품은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쌔신 크리드’다. ‘어쌔신 크리드’는 지난 2007년 발매 이후 16년이 지난 올해까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다. 컴투스는 이번 컬래버에서 에지오, 카산드라, 에이보르, 바예크, 알타이어 등 ‘어쌔신 크리드’ 인기 타이틀 주인공을 ‘서머너즈 워’의 컬래버 몬스터로 재탄생시켰다. 컴투스는 이들 몬스터에 ‘서머너즈 워’ 최초로 입술과 콧구멍까지 잡은 디테일한 요소와 함께 탄탄한 근육과 체형으로 두 IP의 특징을 절묘하게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는 '어쌔신 크리드'와의 컬래버에 앞서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와도 협업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원작의 특징인 사운드를 그대로 살리는 한편 류, 켄, 바이슨, 달심, 춘리 등 인기 캐릭터들의 필살기를 턴제 RPG에 녹여내면서 이종 장르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데브시스터즈의 간판 IP ‘쿠키런:킹덤’과 진행한 컬래버에서는 사흘간 오프라인 팝업 카페를 열었다. 카페는 사흘간 1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NHN은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에서 '베르세르크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4년 전인 1989년 일본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연재를 시작한 '베르세르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5500만부 이상이 발행된 다크판타지 만화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MEMORIAL EDITION' 등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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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NHN

NHN은 이번 컬래버에서 원작에 등장하는 '가츠', '그리피스', '파르네제', '세르피코', '이시도르', '시르케', '조드', '해골 기사' 등 캐릭터 8명을 한시적으로 게임 내 캐릭터로 구현한다. 8명의 용사는 컬래버레이션 계약서를 통해 용사단에 합류시킬 수 있다. 전용 초월무기 8종도 새롭게 구현됐다. 이용자는 계약서에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를 획득하면 각 캐릭터에 맞는 무기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잇다. 이 밖에 NHN은 스페셜 던전 이벤트, 전용 미션 이벤트, 한정 퀘스트 이벤트, 출석 보상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도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를 진행했다. 엔씨는 지난해 진행한 1차 컬래버레이션 콘텐츠에 이어 올해 1월 2차 협업을 선보였다. 이번 2차 컬래버에서는 이벤트 던전이 눈에 띄었다. 이용자 4명이 파티를 구성해 하루 한 번 입장할 수 있는 던전에서 보스 몬스터 ‘불사신 조드’를 처치하면 이벤트 보상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스킨 카드’도 선보였다.

다양한 협업으로 인게임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전설적인 액션 스타 '이소룡'을 등장시켰다. 크래프톤이 브루스 리 패밀리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월 진행한 컬래버에서는 ‘무술 대회 테마 모드’에서 즐길 수 있는 무술 콘셉트의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와 함께 ‘쿵푸의 혼 세트’, ’격투의 힘 세트’, ‘쿵푸 선생 세트’ 등 '이소룡' 테마의 신규 복장 세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이소룡' 컬래버 이전에도 인물과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파리 생제르맹 소속 축구 스타 '네이마르 주니어'와는 'PUBG:배틀그라운드'에서 각각 협업을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작년 7월 '네이마르 주니어'를 공식 홍보 대사로 선정한 이후 인게임에서 아웃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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