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도 카카오 호출…카카오뱅크·페이 대표도 국감행
정무위도 카카오 호출…카카오뱅크·페이 대표도 국감행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0.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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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윤호영·신원근·이석우 대표 추가 증인 채택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사태 관련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 15일 오후 7시 2
(왼쪽부터)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15일 오후 7시 28분경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에러,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각 사, 캡처=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정무위는 17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신용보증기금 대상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명단에 윤 카카오뱅크 대표와 신 카카오페이 대표를 추가 채택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증인 채택 사유는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사태 관련'이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뱅크(인터넷은행), 카카오페이(송금 및 결제, 증권 등), 카카오모빌리티(택시·대리 호출, 자전거 등) 등 카카오 계열사의 서비스 역시 마비된 것과 관련해 집중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위의 추가 채택 증인에는 이번 카카오톡 먹통으로 약 20시간 가량 로그인 장애를 겪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이석우 대표도 포함됐다. 여야 의원들 모두 이들의 추가 증인 채택에 이견 없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의 사고 시각 이후부터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고, 다음 날 기능 복구가 이뤄졌다. 카카오뱅크는 화재 이후 카카오톡을 통한 1일 100만원 한도의 간편이체가 일부 작동하지 않았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종합국감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역시 이날 전체회의에서 21일 열리는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왼쪽부터 16일 오후 카카오톡 선물하기 장애, 카카오 T 장애. (사진=화이트페이퍼)
왼쪽부터 16일 오후 12시25분 카카오톡 선물함 장애, 16일 오후 6시 23분 카카오T(모빌리티) 장애. (캡처=화이트페이퍼)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과 책임 여부를 따지기 위해 카카오 금융계열사들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화재로 인한 전산센터 문제 발생에 따른 비상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한다.

금감원은 문제가 생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시간대별로 어떤 대응을 했는지, 비상 대응계획 매뉴얼 및 시나리오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증빙 자료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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