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정몽규 "광주 아이파크, 모두 철거후 재시공"
HDC현산 정몽규 "광주 아이파크, 모두 철거후 재시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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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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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축중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를 모두 허물고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 관련 추가 대책 발표 기자 회견을 열고 공사 중인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다시 짓겠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 회견이 열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다시 한번 광주 사고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 회복이 더뎌지고 있디"면서 "현대산업개발은 입주 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저희 현대산업개발은 고객에게 안전과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아이파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안전에 관한 신뢰가 없어지는 일이 있다면 회사에 어떠한 손해가 있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거와 시공 비용은 현대산업개발이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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