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사업 흥했다…SK이노, 역대급 분기 매출 달성
석유사업 흥했다…SK이노, 역대급 분기 매출 달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29 17: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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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16.2조…영업익 1.6조 기록
석유사업, 유가 상승 덕 봐
배터리사업 매출액 2분기 연속 1조원대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성적표를 받았다.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에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이 증대한 덕이다. 석유사업의 수출 물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크게 늘어나 이 부문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매출액은 16조원을 넘기면서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조2615억원, 영업이익 1조64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92%, 182.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8633억원으로 손실을 봤던 지난해에 견줘 흑자 전환했다.

세전이익은 1조376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 손실과 유가 변동에 따른 상품파생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외손익이 발생한 탓이다. 순운전자본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배터리사업 시설투자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1조9846억원 증가한 10조397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매출액은 유가·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이익과 석유개발사업 이익 증가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석유사업 영업익 1.5조…배터리사업 손실 소폭 개선

1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환율 상승에 따른 시황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1조50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정학적 이슈에 의한 전세계 원유·석유제품 공급 밸런스 왜곡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이다. 매출액은 10조6427억원을 나타냈다.

배터리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SK온도 선방했다. 매출액은 유럽 고객사 판매 물량 증가, 메탈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조2599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조 단위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 3104억원에서 소폭 개선된 2734억원을 나타냈다.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제 2공장 초기 가동 비용 발생,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도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비용이 감소하면서 개선됐다. SK어스온의 석유개발사업은 19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소재사업은 31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이 밖에 화학사업은 폴리머 스프레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손익 효과로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윤활유사업은 2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올해 배터리사업 매출액 7조원 목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배터리, 소재, 석유개발사업의 올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배터리사업의 올해 매출액은 7조원대로 설정했다. 미국과 헝가리 신규 공장 양산에 따른 매출 증가와 배터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전망치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오는 2025년 220GWh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미국(9.8GWh)과 헝가리(10GWh) 공장에서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연말에 중국 옌청 공장이 상업가동에 들어가면 올해 생산능력은 77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1분기에는 미국 조지아 2공장, 2024년에는 중국 옌청 2공장과 헝가리 3공장이 예정됐다. 블루오벌SK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소재사업은 실적 개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올해 1분기 중국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 15억3000㎡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2·3·4공장이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억3000만㎡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어스온이 담당하는 석유개발사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난에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최근 확정된 말레이시아 사라왁 SK 427 광구 낙찰도 실적 성장에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올해 친환경 중심의 사업 재편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정유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별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지만 어느 때보다도 불안한 경영 환경과 시황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넷 제로 달성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순환경제 구축 가속화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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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q121 2022-05-02 1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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