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반도체 전문업체와 배터리관리칩 공동개발 성공
SK온, 반도체 전문업체와 배터리관리칩 공동개발 성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0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온
사진=SK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온은 4일 배터리·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터리관리칩은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충·방전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반도체다.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탑재된 배터리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하고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셀을 찾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관리칩의 가격 비중은 전체 배터리관리시스템에서 약 30%에 달한다. 전기차 1대당 10개 이상 탑재된다.

SK온과 오토실리콘이 공동 개발한 배터리관리칩은 자동차 기능안전 관련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ASIL-D를 취득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췄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압 측정 오차 범위가 절반으로 줄었고 비상상황에서도 배터리 셀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속 통신 프로토콜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정보를 최대 2배 빠르게 전송하면서도 부품은 절반으로 줄었다. 배터리관리칩은 일정 기간 동안 SK온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SK온은 이번 공동 개발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공급망 불안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