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1.7%↑… “통신·신사업 모두 성장“
SKT,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1.7%↑… “통신·신사업 모두 성장“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1.1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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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 9675억원·영업익 4000억원·순이익 7365억원 기록
MNO(이동통신)와 뉴 ICT(정보통신기술) 등에서 고른 성장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3분기 매출 4조 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SK텔레콤이 분할 전 마지막 실적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본업인 MNO(이동통신)와 신사업인 뉴 ICT(정보통신기술)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 3분기 매출 4조 9675억원·영업익 4000억원 기록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3분기 매출 4조 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 1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오른 7365억원을 기록했다.

MNO사업은 5G를 비롯한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 274억원, 영업이익은 21.9% 오른 3196억원을 나타냈다. 9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865만 명으로 전 분기(6월 말)보다 95만 명 늘었다. SKT는 5G 상용화로 구축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AI&Digital Infra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했다.

3분기 새롭게 출시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New ICT 사업은 미디어와 융합보안(S&C)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8%에 달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 5천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해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S&C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1.8% 오른 3970억원,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S&C 사업은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달 ADT캡스의 사명을 ‘SK쉴더스’로 바꿨다. SK쉴더스는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스토아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통해 상품을 선보여 전년 동기 대비 15.5%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 SK텔레콤·SK스퀘어 37년 만에 기업 분할 재출범

SKT는 11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스퀘어로 나눠 공식 재출범했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으로 설립된 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기업구조 개편은 통신사업에 가려졌던 자회사들의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SK스퀘어 아래에는 SK하이닉스·ADT캡스·티맵모빌리티·콘텐츠웨이브 등 총 16개 회사의 비통신사업을 편제했다.

SK텔레콤 사명을 그대로 가져가는 존속법인은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 통신, 인공지능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지난해 15조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을 오는 2025년 22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인 유무선 통신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구독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등 신사업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SK스퀘어는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축척된 성과를 바탕으로 26조원인 현재 NAV(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KT 김진원 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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