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개편 중심 임원 인사…ESG 경영 완성한다
SK이노베이션, 개편 중심 임원 인사…ESG 경영 완성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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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PM'으로 통일해
SK이노베이션이 조직 개편 중심의 2021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조직 개편 중심의 2021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조직 개편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완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그린밸런스 2030'의 실행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배터리 및 소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 아래 단행됐다. 이를 통해 환경 중심의 ESG 경영을 완성해 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인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위해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기술원 산하에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와 환경기술연구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화학연구소를 친환경제품솔루션센터로 개칭해 환경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이 밖에 배터리연구소를 배터리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 실행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SV(사회적가치) 담당 조직을 EGS 전략실로 확대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SK에너지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순환 경제 완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총괄하는‘그린 비즈(Green Biz.) 추진 그룹’을 신설했다. SK루브리컨츠는 ‘그린 성장 프로젝트그룹’을 신설해 각 사업 자회사 차원의 실천도 강화한다.

석유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해 기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친환경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랫폼 회사로의 성장을 추진하는 ‘P&M(Platform & Marketing) CIC’와, 정유-트레이딩 밸류 체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하는 ‘R&S(Refinery & Synergy) CIC’를 각각 신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M CIC는 현 SK에너지의 에너지B2C사업 본부장인 오종훈 본부장이 맡게 되고, R&S CIC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 서석원 사장이 겸직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SK이노베이션이 달성해야 할 그린밸런스와 ESG 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해 단행한 것"이라며 “2021년은 현재의 위기 극복은 물론, 친환경 중심의 신성장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린밸런스 2030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밖에 전사의 수평적 기업 문화와 업무 혁신을 위해 직급을 PM(Professional Manager)으로 통일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과장-부장 등의 직급과 호칭은 폐지된다. 이는 구성원들이 직접 추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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