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맞이는 랜선으로…SK이노베이션, 울산 생산기지서 유튜브 생중계
2021 해맞이는 랜선으로…SK이노베이션, 울산 생산기지서 유튜브 생중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2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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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열린 일출 생중계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올해 1월 열린 일출 생중계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매년 새해 첫날이면 인파로 북적거렸던 전국의 소문난 해맞이 명소들의 풍경은 보기 힘들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금지 등의 영향이다. 가족, 지인들과 일출 여행을 계획했던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앞에 아쉬움을 내색하기도 어렵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고자 2021년 첫 해맞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1시간가량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중한 일상과 재회할 2021년, 다시 한 번 으랏차차’라는 제목으로 SK이노베이션 생산기지 중 하나인 울산 복합단지(울산CLX)에서 바라본 해돋이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열릴 행사는 SBS스포츠 김세연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진행과 함께 일반인들의 화상 참여, 울산 해돋이 장면을 연결하는 등의 3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SK이노베이션 공식 페이스북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아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행사 이후 추첨을 통해 약 50명을 선정한다. 이들은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일출 생중계에 직접 참여, 새해 소망을 빌게 된다. 해맞이 중계 방송은 화상 참여 신청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라도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는 250만평에 달하는 규모로 일출 장면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장소가 있다. 이번 중계는 원유저장 탱크들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 곳은 울산CLX 임직원들만 통행이 가능한 ‘일출 명소’로 꼽힌다. 울산CLX에서는 매해 첫날 이 곳에서 일출 행사가 열렸다. 회사가 가진 ‘일출 명소’ 인프라를 온라인 방식으로 공유하게 된 배경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새해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에도 해맞이 생중계를 진행했다. 지난해의 테스트 방송에 이은 실질적 첫 중계였음에도 총 시청자 수가 6500명에 이르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당시 참가자들은 댓글을 통해 건강, 합격, 솔로탈출 등 다양한 키워드의 새해 소망을 표현했다. 또 유튜브로 일출을 보는 모습이 새로웠다고 말하는 모습, 산업 현장에서 바라본 일출은 처음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전날 저녁에 서둘러 일출 현장에 미리 도착했다가 마음 놓고 자는 통에 일출을 놓쳤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2020년이 많은 사람에게 참으로 어려웠던 해였기 때무에 내년이 주는 의미는 더욱 각별할 것”이라며 “해맞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만큼, 새해 소망과 각오가 더 간절히 담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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