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선택한 수소차…현대차, 수소전기차 수출
사우디가 선택한 수소차…현대차, 수소전기차 수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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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적된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 인도된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선적은 기존 내연기관의 상징적 역할을 하는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첫 수출 기록을 세웠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만995mm, 전폭 2490mm, 전고 3420mm로,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30㎞를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2기의 수소충전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통해 차별화된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향후 중동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중동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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