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종근당, 겹경사에 주가 ‘훨훨’
호실적·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종근당, 겹경사에 주가 ‘훨훨’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8.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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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네이버)
종근당이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종근당이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세다.

5일 2시0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 거래일 대비 11.94% 뛴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종근당은 22만3000원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2상 진행 소식과 지난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심을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단국대병원 이지영, 장석빈 감염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인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을 진행해 확진자 3명 모두가 완치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종근당은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제네릭)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종근당은 코로나19로 폐렴 확진을 받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 중 나파모스타트 제네릭을 보유한 판매 회사는 종근당 이외에도 있지만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임상시험 2상 승인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향후 종근당은 임상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 되는대로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2분기 호실적 발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지난달 31일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6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7.6% 증가한 3132억원, 순이익은 253억원을 기록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종근당은 코로나 장기화 국면에서도 국내 제약사 중 독보적 영업력 및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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