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월 국내주식 5.4조원 팔아...채권보유는 최고치
외국인, 4월 국내주식 5.4조원 팔아...채권보유는 최고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5.11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3930억원 순매도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3930억원 순매도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국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였다. 주식 순매도는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3930억원 순매도했다.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썼던 지난 3월(-13조4500억원)보다는 순매도 규모가 줄었으나 2월부터 3개월 연속 매도 우위가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주식의 경우 중동(3000억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순매도 했다. 유럽 2조1000억원, 아시아 7000억원 등이 국내주식을 팔아치웠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3000억원), 중국(2000억원), 대만(1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케이맨제도(1조2000억원), 미국(1조원), 프랑스(1조원) 등은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반면 국내채권을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05조원(시가총액 31.5%), 상장채권 140조5000억원(상장잔액 7.3%)을 보유해 총 645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5조4000억원 순투자를 보였고 유럽과 중동은 각각 9000억원, 7000억원 순투자를 나타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4조2000억원), 통안채(2조8000억원) 위주로 순투자가 이뤄졌고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5조2000억원), 1~5년 미만(1조1000억원), 5년 이상(1조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를 보였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40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3%에 달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