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중앙일보 사옥 일대, 호텔 짓기로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 일대, 호텔 짓기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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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중앙일보 사옥 부지가 속한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재정비된다. (사진=서울시)
서울 중구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혼합형 정비수법으로 재정비된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중앙일보 사옥 부지에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도심 고유의 특성 및 장소성과 옛 도시조직을 유지‧보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비수법으로 재정비된다. 단일화된 철거정비형 정비수법을 소단위관리형, 보전정비형, 일반정비형 등이 어우러진 혼합형 정비수법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중앙일보 사옥 부지인 서소문 11-1지구와 서소문 12-1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도 함께 결정했다. 이 안은 소유주인 중앙일보 측이 제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11-1지구에는 업무시설과 관광호텔, 12-1지구에는 가족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11-1지구 970%, 12-1지구 969%로 거의 같다.

두 지구는 옛 중앙일보빌딩인 서소문빌딩 바로 옆에 있는 부지다. 현재 중앙일보 본사인 서소문로 100 '중앙빌딩'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재정비로 도심 내 활성화된 상업가로의 특성을 유지·보존하면서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며 "도심부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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