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품다...빙과 1위로 '성큼'
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품다...빙과 1위로 '성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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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1400억원에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부문을 품기로 했다. (사진=빙그레·해태)
빙그레가 1400억원에 해태 아이스크림을 품기로 했다. (사진=빙그레·해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빙그레가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해태식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로,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가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00억원대로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와 함께 업계 ‘빅4’로 꼽힌다.

이번 인수로 업계 2위였던 빙그레는 롯데제과를 제치고 아이스크림 부문 점유율 1위 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인수와 관련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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