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전 시작...'빅3' 모두 참여할 듯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전 시작...'빅3' 모두 참여할 듯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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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전이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전이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8월 계약이 끝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 절차의 막이 올랐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면세점 입찰 참가 신청서를 받는다.

참여 희망 업체는 이날 참가 신청서 제출에 이어 27일 면세점포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내야 한다.

입찰 대상은 올해 8월 계약이 끝나는 대기업 사업권 5개, 중소·중견 사업권 3개 등 1만1천645㎡다. 입찰에 나온 구역 중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DF2구역과 주류·담배를 파는 DF4구역,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DF6구역은 현재 신라면세점이,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는 DF3구역은 롯데면세점이, 패션·잡화를 운영하는 DF7구역은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한다.

중소기업 구역 중 DF9는 SM면세점, DF10은 시티플러스, DF12는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빅3'인 롯데와 신라, 신세계는 물론 지난해 두산이 포기한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현대백화점면세점까지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사업권별로 상품·브랜드 구성, 서비스·마케팅, 매장 구성·디자인, 입찰가 등을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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