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공식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제철은 26일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제철이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정 수석부회장은 보다 자동차 사업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내달 주총 이후 현대차 의장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바 있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16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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