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물러나
정몽구,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물러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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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22년간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사진=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22년간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현대차 이사회는 19일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16일 만료된다.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이로써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 19일 주총 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부회장은 2009년 부회장 승진한 이후, 10년 만에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이미 지난해부터 정몽구 회장의 빈 자리를 채우며 실질적인 그룹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그룹의 시무식까지 직접 주재하는 등 굵직한 공식적인 일정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그룹 회장을 맡은 뒤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워냈다.

품질경영과 현장경영 철학을 뚝심있게 밀어붙여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공장을 건설하며 도전해 빠른 성장을 일궈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헌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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