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삼총사, 작년 매출 200조원 돌파...'사상 최대'
현대차그룹 삼총사, 작년 매출 200조원 돌파...'사상 최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3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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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2019년 매출액 합계가 202조원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2019년 매출액 합계가 202조원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차그룹이 작년 처음으로 매출액 20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 합계가 202조원에 육박했다. 1년 전보다 8.5% 늘어난 것으로, 2012년(10.3%) 이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각각 105조7904억원과 58조1460억원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30일 작년 매출이 38조48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들 3사의 매출은 세계 금융위기 영향을 벗어난 2011년 이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2013년부터는 속도가 느려졌다. 이후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0%대에 그치기도 했다가, 지난해 증가율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사 영업이익은 8조537억원으로 전년(5조647억원)에 비해 43.7%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작년 영업이익은 각각 3조6847억원, 2조97억원으로 전년보다 52.1%와 73.6%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16.5% 늘어난 2조3593억원이다.

이들 3사의 영업이익은 2012년 14조869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해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원화 약세 효과에 판매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올라가며 이익이 많이 늘었다. 새로 나온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의 등이 인기를 끌면서 SUV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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