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17일 찬반투표
기아차 노사,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17일 찬반투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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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는 14일 사측과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차 노조는 14일 사측과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에 이르렀다.

15일 기아차 노조는 전날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9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합의안에는 근무형태와 연계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공동TFT 구성, 공동TFT에서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노조는 노사가 다시 마련한 합의안을 두고 오는 17일 소하리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1만5159명)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노조는 지난달 18∼19일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같은 달 20일 노사는 17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는 앞선 잠정합의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24일에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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