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 11월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역대 최저로 낮았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지난달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1996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인 연 3.1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규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2.4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한은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한은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효과를 빼면 실질적인 금리는 올랐을 것"이라며 "역대 최저로 낮아진 것은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2.96%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4.56%)는 0.03%포인트 내렸고, 일반 신용대출(3.90%)은 보합이었다. 집단대출 금리(3.10%)는 고금리 중도금 대출이 실행되며 0.35%포인트 뛰었다.
반면 지난달 가장 낮은 금리수준을 기록했던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연 3.29%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내린 연 3.05%를 기록했으나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연 3.45%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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