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GBC 신축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
서울시-현대차, GBC 신축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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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는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최고 105층, 연면적 92만6000㎡ 규모로 지어진다. (사진=현대차그룹)
GBC는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최고 105층, 연면적 92만6000㎡ 규모로 지어진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허가에 따른 공공기여금으로 일대 개발사업이 탄력받게 됐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13일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GBC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여는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과정에서 토지 용도변경이나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신 기반시설 용지나 설치비용을 사업자로부터 받는 것을 뜻한다.

협약서에는 GBC 개발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에서 규정된 현대자동차의 공공기여 이행 방안에 관한 세부사항이 담겼다.

앞서, 서울시는 6월27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 1조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현대자동차가 이행토록 했다. 동시에 현대차가 이런 공공기여를 직접 설치·제공토록 하되 사업의 설계와 공사 감리는 서울시에서 위탁 시행토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서울시 위탁시행에 따른 세부절차, 위탁 비용 관리 방식, 협의체 운영 등 구체적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설계용역 관련 타당성 심사, 건설기술심의 등의 공공절차를 통해 경제적이면서도 시설물 성능 수준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 감리 위탁시행을 통해 대규모 건설공사에 따른 안전 및 환경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SID)'의 주요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공공기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경제활력 제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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