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소소뱅크 양자대결...인터넷전문은행 PT심사 13일 진행
토스·소소뱅크 양자대결...인터넷전문은행 PT심사 13일 진행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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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14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의 프레젠테이션(PT) 심사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13~14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의 프레젠테이션(PT) 심사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의 프레젠테이션(PT) 심사가 오는 13~14일 진행된다. 후보에는 이미 한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토스와 최근 사회적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소소스마트뱅크(소소뱅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평위는 이달 13~14일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소소뱅크)를 대상으로 PT 심사를 연다.

지난 10월10~15일 접수기간 동안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곳이다. 이중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서류 미비 등으로 이번 심사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릴 PT 심사에는 지난 5월 1차 심사에서 탈락했던 토스와 소소뱅크 두 곳이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차례 도전했던 토스는 올해 3월 탈락 요인으로 자본 안정성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토스는 지난 10월15일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서 제3인터넷은행 예비은행을 신청청했다. 하나·제일은행 등 시중은행을 통해 자본 안전성을 확보하고, 은행 운영의 전문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로 함께한다. 그 외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며,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사가 주주로 참여한다.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뱅크는 저축은행 두 곳과 코스닥 상장사, 전국의 소상공인 관련 단체가 참여해 1500억원의 자본금을 모든 것으로 전해졌다.

소소뱅크는 전국 지역 사회적 협동조합과 손잡고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위주로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이는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중금리 대출활성화’, ‘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심사가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발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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