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NH농협은행, 39개 업무 로봇으로 대체
‘디지털 전환’ 가속화...NH농협은행, 39개 업무 로봇으로 대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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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은행장(가운데)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점 RPA 컨트롤룸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가운데)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점 RPA 컨트롤룸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NH농협은행이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 본부 업무 전방위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을 적용시켰다. 아울러 금융상품 판매시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는 프로세스도 내년 투입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의 일환으로 39개 업무에 로봇 120대 규모의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하는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농협은행은 ▲개인여신 자동기한연기 ▲휴폐업 정보조회 등의 업무에 은행권 최대 규모의 RPA를 도입했다.이번에는 로봇PC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 운영을 총괄하는'RPA 컨트롤룸'을 확대 구축해 로봇PC 운영의 대규모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로봇PC 가상화 시스템이란 지속적 RPA 업무 확산에 따라 로봇PC 수량 증가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사항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로봇PC를 서버상의 가상화 PC 환경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RPA 적용 업무 유형도 ▲기업여신 금리승인 ▲수입신용장 인수금리 승인 ▲관심기업 모니터링 등 여·수신, 외환, 카드,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본부 업무 전방위로 확대되어 연간 약 20만 시간의 업무량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협은행은 RPA와 AI(인공지능)를 융합하여 금융상품 상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로봇 프로세스를 개발 중이다. 해당 프로세스는 내년부터 실전에 투입할 예정이며,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농협은행은 기대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은행원 스스로가 먼저 디지털화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농협은행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업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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