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지정후 모두 올랐다'...서울 주택 매매·전셋값 동반 강세
'분상제 지정후 모두 올랐다'...서울 주택 매매·전셋값 동반 강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0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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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지역의 주택 매맷값 상승률은 0.50%, 전셋값 상승률은 0.27%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지난달 서울 지역의 주택 매맷값 상승률은 0.50%, 전셋값 상승률은 0.27%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동반 강세다. 지난달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 선정에도 불구하고 오름폭이 더 커졌다.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은 0.50% 올랐다.

이는 전월(0.44%)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면서 작년 10월(0.51%) 이후 월간 단위로 최대 상승이다.

구별로 강남구의 주택가격이 0.87% 상승하는 등 강남 4구(0.76%)의 상승폭이 가팔랐다. 비강남권에서는 성동구(0.65%)·용산구(0.53%)·서대문구(0.41%) 등이 많이 올랐다.

성동구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시공사 선정 과열로 정부 특별점검을 받은 한남3 재개발 구역과 이촌·도원동 일대 주요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주택 매맷값뿐 아니라 전셋값도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0.27%로, 전월(0.2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양천구의 주택 전셋값이 0.63% 올랐고, 그 외 강남구(0.50%), 송파구(0.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다 정시 확대와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 입시제도 변화까지 가세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군 인기 지역을 포함한 서울 곳곳에서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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