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EU에 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 신청
현대重그룹, EU에 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 신청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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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최대 관문인 기업결합 심사를 현재 한국, 중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최대 관문인 기업결합 심사를 현재 한국, 중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연합(EU)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현지시각) EU 공정위원회에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4월부터 EU 사전심사 절차를 밟았다. EU는 경쟁법이 가장 발달한 기업결합심사의 핵심국가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는 국가별로 다르지만, 각국 경쟁당국은 매출액과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 간의 기업결합에 신고의무를 부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7월에 중국, 8월 카자흐스탄, 9월 싱가포르에 각각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냈고 일본과도 9월부터 사전협의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기업결합 심사 첫 승인을 받았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상호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각 경쟁당국의 기준에 맞춰 심사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모두 문제없이 승인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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