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업 10월 수주량, 세계 1위...점유율 86% 압도적
韓조선업 10월 수주량, 세계 1위...점유율 86% 압도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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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10월 수주 물량은 129만CGT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조선업 10월 수주 물량은 129만CGT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전세계 조선업 발주에서 한국이 모두 중국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 조선업 수주물량은 12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17척)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월간 기준 최대 물량으로, 올해 월간 기준 수주량이 100만CGT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달 연간 최고의 실적을 내면서 수주액과 수주량 모두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전세계 발주량 150만CGT의 86.0%를 수주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 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전량 수주했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도 1척 수주했다.

한국은 올해 1∼10월 누적 수주액 159억7000만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136억7000만달러), 이탈리아(74억7000만달러), 일본( 44억9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올해 누적 수주량에서도 695만CGT를 달성하며 1위로 올라섰다. 1∼9월 수주량은 중국이 1위지만, 한국이 10월에 탁월한 실적을 내면서 1위에 올라선 것이다. 기존 강자였던 중국은 611만CGT, 일본과 이탈리아가 각각 293만CGT, 114만CGT 순이었다.

수주잔량은 중국 2642만CGT, 한국 2132만CGT, 일본 1191만CGT, 이탈리아 417만CGT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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