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롯데백화점, '공간·브랜드·조직문화' 혁신
창립 40돌 롯데백화점, '공간·브랜드·조직문화' 혁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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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이 ‘공간·브랜드·조직문화’ 부문에서 혁신을 꾀한다. (사진=롯데쇼핑)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이 ‘공간·브랜드·조직문화’ 부문에서 혁신을 꾀한다. (사진=롯데쇼핑)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오프라인 유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장 공간, 브랜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하는 등 판매 공간 일부를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 개별 점포마다 '명소'로 꼽힐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특히, 소비 양극화 경향을 고려해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부산 본점 등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8.5%까지 뛰었고, 올해 9월까지도 24%나 증가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재단장에 들어간 본점은 '백화점 1층=화장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1층에 명품매장을 채울 계획이다. 2층과 5층은 각각 여성용 명품과 남성용 명품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달 15일 강남점에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매장 '더콘란샵 코리아'가 들어서고, 오는 2021년 문을 여는 동탄점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조직문화 혁신과 인재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 별 조직으로 바꿔 핵심 인력 관리, 개인 포상 확대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올해 '지역장 제도'를 도입해 수도권 1~3, 영남, 호남충정 등 5개 지역으로 영업조직을 재편했다. 지역장에게 매장 개편, 예산, 마케팅, 인사 등 주요 권한을 위임, 각 지역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롯데는 e커머스 사업본부를 통해 내년 상반기 7개 유통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ON'을 만들고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을 통해 개인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립 이후 지금껏 한결같이 '모든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고객'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담고 있다"며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차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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