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파라치’ 신고 1위 불명예
신한카드, '카파라치’ 신고 1위 불명예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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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불법모집 차단을 위한 ‘카파라치(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포상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곳은 신한카드였다. (사진=김정훈 의원실)
신용카드 불법모집 차단을 위한 ‘카파라치(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포상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곳은 신한카드였다. (사진=김정훈 의원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3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불법모집 차단을 위한 ‘카파라치(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포상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곳은 신한카드였다. 카파라치는 신용카드 불법보집의 증거를 포착해 여신금융협회나 금감원, 각 카드사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파카라치 운영 실적’에 따르면, 이 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신고된 신용카드 불법모집 건수는 모두 1514건이었다. 이중 신고 내용의 진위를 조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포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927건으로 그 총액은 5억4725억원이었다.

신고 대상 불법 모집 유형은 길거리 모집, 과다 경품 제공, 타사 카드 모집, 미등록 모집, 종합카드 모집으로 총 5가지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에 대한 신고 건수가 2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카드 225건, 롯데카드 209건, 현대카드 189건, KB국민카드 131건 순이었다.

포상금 지급 건수도 역시 신한카드가 179억건으로 1위였다. 이어 삼성카드 159건, 롯데카드 149건, 현대카드 125건, 국민카드 110건 순으로 신고 건수와 순위가 동일했다.

행위별 포상금 지급건수를 보면 과다경품 제공이 534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사카드 모집은 286건, 미등록 모집 57건, 길거리 모집 50건순이었다.

신고 건수는 2015년 이후로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파라치 도입 초였던 2015년엔 218건이었지만, 2016년엔 193건, 2017년엔 213건, 2018년엔 2015년 건수의 반토막 수준인 118건으로 줄었다. 올해 7월말까지 들어온 건수는 56건이다.

김정훈 의원은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불법모집 유형 및 불법모집 신고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추가로 제작해 주요 시설에 부착하고, 카드업계 및 여신협회와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계획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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