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채권시장 투자심리 악화’...10월 종합 BMSI 104.9
금투협 ‘채권시장 투자심리 악화’...10월 종합 BMSI 104.9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3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19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10월 종합 지표가 전월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04.9로 집계됐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19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10월 종합 지표가 전월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04.9로 집계됐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10월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9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19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지표가 전월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04.9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데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여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16.0을 기록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했던 전달보다 안전자산 선호가 후퇴하면서 국내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17.0%가 금리상승을 점쳐 전월 8.0%보다 소폭 줄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0.0%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는 86.0으로 전달보다 23.0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3%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고 물가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9%로 12%포인트 내렸다.

금투협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으나 설문 당시 국제유가가 급등해 10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전월과 같은 91.0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보합일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75%로 전월보다 20%포인트 늘었고, 환율 상승 응답 비율은 17%로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