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8조6000억...전년보다 21%↑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8조6000억...전년보다 21%↑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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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 258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68조원보다 2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1조원보다 21.2%(1.5조원) 증가한 8.6조원을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 258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68조원보다 2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1조원보다 21.2%(1.5조원) 증가한 8.6조원을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258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68조원보다 2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1조원보다 21.2%(1.5조원) 증가한 8.6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자산 359조4000억원이 새로 포함된 데 따른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총자산과 순이익이 각각 7.7%, 4.5%씩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양호했다.

권역별 총 자산에서 은행은 94조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2% 증가했다. 금융투자권에서는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19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보험 37조7000억원과 여전사는 4조3000억원으로 각각 20.8%, 3.6%씩 늘어났다. 금융지주그룹 총 자산 중에서는 은행 자산 중에서는 은행 자산 비중이 75.8%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 9.6%, 보험 8.5%, 여전사 5.2%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도 8조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731억원 대비 1조4961억원(21.2%)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 순이익 1조1797억원을 제외하면 총 3164억원(4.5%)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129억원(0.2%), 금융투자가 4590억원(35.1%), 보험이 922억원(18.6%) 증가했다. 여전사 등은 전년 동기보다 481억원(5.0%) 줄었다. 이익 비중은 은행(64.1%)과 금융투자(17.9%)의 비중이 높았고, 보험(5.9%)과 여전사 등(10.2%)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나타냈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지율은 13.75%와 12.33%, 11.43%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63%포인트(p), 0.67%p, 0.86%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전년 말보다 0.08%p 떨어졌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0.12%로 전년 말과 비교해 3.35%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총 10곳이었다. 금융지주회사의 소속 회사 수는 237개이며 점포와 임직원은 각각 8611개, 15만20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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