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수혜주...케이씨텍·SKC코오롱PI↑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수혜주...케이씨텍·SKC코오롱PI↑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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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주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주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예정대로 이날 오전 내각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주에 관심이 쏠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관심주로 원익IPS, 케이씨텍, 이오테크닉스 등이 주가 상승 동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수출 규제 이슈가 해결되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의 명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위 업체들은 전방산업에서 감산이 진행되고 시설투자가 이전보다 활발하지 않아 반도체장비 매출이 당장 오르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수출 규제 확대 이슈가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일본 업체들과 경쟁 가능할 정도로 제품 수준이 높고 실적 안정성이 뛰어난 기업들의 중장기 매력도가 상승할 것이다”며 SKC코오롱PI, 신화인터텍, 에스앤이스텍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산업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초기 생태계가 국내에서 조성돼 핵심 장비 및 소재의 국산화 비중이 높다”면서 “따라서 OLED 전용 장비 및 소재보다 반도체 공정과 유사한 TFT 공정용 장비 및 소재, LCD 관련 부품이 부각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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